[소설] '서 있는 여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5.29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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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 '서있는 여자' 소개와 그 줄거리
본론
1. 모녀의 대립적 구조
2. 신경숙 여사의 포장된 행복
3. 연지의 여성주의
4. 이혼에 대한 나의 생각
결론 - 제언
본문내용
박완서의 ‘서 있는 여자’는 일반적인 계몽적 페미니즘 소설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하다. 박완서는 남자를 적으로 돌리는 등의 잘못된 페미니즘 의식을 넘어서고, 객관적인 이야기꾼으로서의 위치를 견지한 채로 상황을 자연스럽게 묘사하였다. 사실 소설 속의 연지의 모순된 모습, 즉 남녀평등주의자이면서도 현실에서는 남성에게 기대려하는 모습 등은 현실을 잘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신경숙 여사를 묘사함에 있어 그녀가 보수적인 가부장적 틀에 얽매인 여성상을 표현했다기보다는, 신경숙 여사의 세대가 이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연습도 못해 본- 세대임을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남녀평등이란 남성이 여성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남성이 자기 할 일을 하고, 여성이 자기 할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남녀평등이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자료
1) 이정숙, 「한국현대소설연구」 - <서 있는 여자>, 그 서성거림의 두 가지 방식
2) Micheal Young and Peter Willonott, The Symmetrial Family(New York:Pantheon, 1973), p.275
3) 정영자, 한국 페미니즘 문학 연구(좋은날, 1999), p.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