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을 통해서 본 한일 양국간의 문화

목차

1. 왜 추성훈인가?
2. 추성훈은 누구인가?
3. 추성훈? 아키야마 요시히로?
4. 우리나라 스포츠의 순혈주의
5. 일본의 다문화주의? 성적우선주의?
6. 일본의 선택적 순혈주의
7. 다른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도 닮은 한국과 일본

본문내용

왜 추성훈인가?

최근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무릎팍도사’에 추성훈이 등장했다. 개인적으로 평소 체육인의 예능 활동을 고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나는 씁쓸한 미소를 띠며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권투, 종합격투기 등의 유혈이 낭자한 스포츠를 즐겨 보지 않는 나에게 추성훈은 인터넷 포털의 작은 기사 속에서나 접하던 종합격투기 선수일 뿐이었다.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유도 국가대표로서 우리 선수를 결승에서 꺾고 금메달을 딴 특이 경력의 종합격투기 선수라는 것이 내가 아는 추성훈의 전부였다. ‘무릎팍도사’라는 예능프로그램이 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할 줄은 몰랐다. 한국 유도의 파벌싸움에 의해 국가대표로 발탁되지 못하고, 유도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일본을 택한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파벌문제와 일본의 선수수급정책에 대해서, 그를 둘러싼 국가와 국민들의 이해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추성훈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유도, 종합격투기 뿐만이 아닌 스포츠전면에 대한 일본의 태도와 정책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추성훈은 누구인가?

추성훈(秋成勳, 1975년 7월 29일 ~)은 한국계 일본인 유도가이자 K-1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는 종합격투가이다. 일본 오사카 이쿠노쿠 코리아타운에서 태어난 재일 동포 4세로, 후에 일본귀화를 하였으며, 일본 이름은 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 成勲, あきやま よしひろ)이다.

유도 선수인 아버지 추계이의 영향으로 세 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대한민국 유도 국가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1998년 한국에 건너와 부산시청에서 운동을 했으나, 2001년 9월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그 후, 헤이세이 관재국에 들어가 81kg급의 유도 선수로 활동했다.

2002년 일본의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서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안동진을 꺾고 우승했고, 2004년 7월 종합격투기 선수로의 전향을 발표하며 같은 해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격투가로 데뷔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