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오리엔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03.05.2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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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문화의 현주소
제 1부 광고 읽기 -오리엔탈리즘의 재생산 메카니즘-
제 1장 이론의 재구성
제 2 장 '우월한 서양’이라는 기호의 소비와 재생산
제 3 장 '열등한 동양’, ‘신비한 동양’, ‘과거에 고정된 동양’
제 4 장 동서양에 대한 ‘구별적 이분법’에 의한 광고
제 5 장 광고 관련 법규집과 오리엔탈리즘
제 2 부 동도동기론 -오리엔탈리즘의 해체를 위한 인식 전환-
제 6 장 동도동기론
제 7 장 제3세계 문화를 읽는 틀로서의 ‘비판적 문화 읽기’
◆ 이 책을 읽고 나서
본문내용
1.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과 주강현의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우리들은 그동안 길들여진 서구 중심의 인식틀로 우리 문화를 바라보고는 ‘비합리적․비과학적․신비적’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러면서도 정작 우리 문화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왜’ 그러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존재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도 서구 중심주의에 빠진 오리엔탈이스트들에 의해서 우리의 전통 문화가 부당하게 개발 제일주의의 성장 신화와 근대화(=서구화)논리에 밀려 숨죽이던 민족 문화에 대한 관심도 차츰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문민정부가 수립된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대학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민족 문화에 대한 각성이 다시 한번 크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제2건국’의 21세기를 ‘세계화’라는 전략으로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세계화’라는 것의 내용이다. 그것은 근대화(=서구화)라는 과거의 비극적인 문화 경험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계화를 위해 영어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는 풍토는 심각할 정도이다.
최남선의 「조선상식」이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주강현의 「우리문화의 수수께끼」로 이어지는 크나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50여 년만에 되찾은 이 절호의 기회를, 우리는 또 다시 근대화=서구화=세계화라는 ‘서양 닮아 가기’를 허비할 것인가?
(이 책이 집필이 된 시점이 김영삼 정권 때이지만 지금과 거의 같은 시점이기에 같은 조건 하에 글을 쓰겠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서구 중심의 오리엔탈리즘에 의해서 부당하게 평가되어 온 자기의 전통 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체함과 동시에, 왜곡된 자신의 전통 문화를 서구의 잣대가 아닌 왜곡되기 이전의 자신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전제로 해서 재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동시 작업이 제3세계 지식인들의 과제이다. 이것은 동도서기론 및 서도동기론을 해체하고 전통 문화의 맥락에서 스스로의 문화를 읽는 동도동기론에 비유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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