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형성의 장의 변화에 대한 비판적 접근
- 최초 등록일
- 2014.01.03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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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 보고서에서는 『근대주체와 식민지 규율권력』(김진균 외, 2000) 중 「6장 주체형성의 장의 변화: 가족에서 학교로」(홍일표)의 내용에 대한 검증을 다루고자 한다. 검증 방법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의 ‘특집통계’ 중 ‘광복이전통계(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비교분석하였다.
목차
1. 가정에서 학교로
2. 보통학교 기피 현상
3. 학교교육의 일상화(당연시)
본문내용
본 보고서에서는 『근대주체와 식민지 규율권력』(김진균 외, 2000) 중 「6장 주체형성의 장의 변화: 가족에서 학교로」(홍일표)의 내용에 대한 검증을 다루고자 한다. 검증 방법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의 ‘특집통계’ 중 ‘광복이전통계(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비교분석하였다.
1. 가정에서 학교로
홍일표는 가정이 담당하던 사회화 기능을 소학교와 같은 근대식 교육기관에서 재구성되어 교육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시 조선인 교육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던 전통교육기관인 서당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가정에서 교육되던 전통적 가치의 상당부분이 서당에서 교육되던 것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었거나 서당에서 교육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 일정부분 존재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당의 수는 1920년까지 완만한 상승경향을 보인 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서당의 재학 중인 학생 수도 증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특이한 점은 1920년 이후 여학생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1920년 이후 재학생이 감소하는 경향은 실제 인구 증가 1911년 13,832,376명에서 1942년 25,827,308명으로 1.87배 증가 를 반영하면 더욱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여 지며, 여학생 수의 증가는 인구증가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그림 1><그림 2>.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도 있다. 같은 시기 공립보통학교 전체 보통학교의 남학생과 여학생의 자료를 확보할 수 없어서 보통학교 재학생의 약 95%를 차지하는 공립 보통학교의 자료를 활용하였음 의 재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은 1912년 7.6%에서 1942년 29.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3>. 이는 남학생의 경우 1920년 이후 보통학교로 취학을 많이 하였으며, 여학생의 경우는 보통학교로 취학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당으로 취학하는 것도 증가하였다. 이것은 여성에 대한 교육열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경미, 2009, 『한국 근대교육의 형성』, 혜안.
김경자 외, 2005, 『한국 근대 초등교육의 좌절』,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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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열, 2011, 『개발 없는 개발』, 은행나무.
국가통계포털: KOSI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