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고..

소개글

그냥 감상문인데 도움이 되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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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 책의 제목만 기억하고 책을 빌렸는데, 그것은 박태원님의 것이 아니라 최인훈님의 것이었다. 반정도 읽다가 잘못 읽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박태원님의 것으로 바꾸어 읽었는데, 같은 제목이지만 그 내용이 많이 달랐다. 두 책 모두 어려운 내용이기는 했지만 박태원님의 글이 좀 더 읽기에 부담이 없고, 흥미가 있었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 해설을 먼저 봤는데 소설의 일반적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성 방식을 따르지 않고 구보씨가 외출해서 전차안- 다방- 경성역 대합실- 다방- 거리- 술집 그리고 귀가까지의 작중 화자의 관찰과 심리가 서술되고 있다고 했다.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소하기만 했는데, 이 소설을 읽으니 그게 무엇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즉,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구보의 행동이 아니라, 일상성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주인공 구보의 의식의 흐름이며, 소설을 이끌어 가는 것은 구보의 지각과 의식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내용을 읽고 감상을 해보자. 취업에 관하여 어머니와 아들의 견해는 참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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