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와 초·중등교육의 미래 (대전 시민 천문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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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전 시민 천문대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별자리 음악회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별자리 음악회는 천체 투영관에서 별을 보면서 진행하는 낭만적인 음악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구형으로 보이는 천체 투영기를 좋아하여 한 달에 몇 번 정도 가보았던 행사였지만, 지난 11주차에 들었던 내용인 천문학과 예술의 조화에 대한 기대를 안고, 별자리와 음악이라는 상이한 두 주제의 조화를 느껴보기 위하여 저는 시민 천문대로 향했습니다. 별자리 음악회는 저녁 8시라는 꽤나 늦은 시간에 시작합니다. 그래서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밤의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습니다. 시민 천문대는 연구단지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소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길 십여분, 시민천문대를 가리키는 팻말이 보입니다. 별을 보는 장소인 특성상 광공해를 줄이려는 듯 천문대를 향한 언덕길에는 은은하고 약한 조명들이 드문드문 있었습니다. 그런 언덕길을 올라가니 어둠속에서 별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이겠지요.
천문대에 도착한 것은 8시라는 음악회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천문대 내부에 전시되어있는 망원경이나, 전시실을 돌아다녔습니다. 전시실에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설명과 함께 이런저런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행성에서 자기의 몸무게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저울부터, 우주의 시작에 대해 설명하는 팻말까지 여러 종류의 천문학적 지식들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도 여러 번 들려 관람한 시민천문대였지만, 그때와 이번 관람과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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