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중국의 근대화와 마르크스주의

목차

Ⅰ.들어가는글

Ⅱ. 중국적 마르크스주의
Ⅱ-1 중국적 사회주의- 두 개의 마르크스주의
Ⅱ-2. 사회주의 건설과 두 개의 마르크스주의
Ⅱ-3. 근대화 이데올로기로서의 마르크스주의

Ⅲ. 근대화? - 중국의 근대화 이데올로기들
Ⅲ-1. 제3의 마르크스주의
Ⅲ-2. 신계몽주의와 근대화
Ⅲ-3. 유교자본주의와 향진기업
Ⅲ-4. 신마르크스주의

Ⅳ. 중국의 근대화 성찰

본문내용

Ⅰ.들어가는글

새천년의 시작을 눈앞에 둔 1999년 11월, 세계질서 재편에 커다란 영향을 줄 사건이 발생하였다. 중국이 1986년 GATT에 복귀 신청서를 내면서 시작된, 국제 무역체제의 정식 성원으로 복귀하기 위한 노력이 미국과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커다란 고비를 넘은 사건이다. 중국의 WTO가입은 아직 미국 의회의 승인과 유럽과의 협상이 남아 있어 구체적으로는 어느 시점에서 이루어질 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전히 공산당의 안정적인 집권 하에서 여전히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중국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세계경제질서에 편입하는 것은 20세기 후반의 사상적 혼란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아이러니컬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중국 내에는 이러한 흐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를 일종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나아가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평가하는 등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더욱 지배적이다.

이제 전세계에서 몇개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중 최강대국이자, 21세기 미국과 더불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측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나라가 중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호 대립적인 성격의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체 내적으로 혼란스런 사상의 난립만을 가져오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사회주의라는 정치 체제내에 시장사회라는 경제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경제적 모순이 정치적으로 은폐되고 더욱 정당화되는 국가가 또한 중국이다.
주지할 점은 이전 중국이 견지했던 사회주의나, 지금 온 세계가 호기심 어린 눈길로 주목하고 있는 이러한 개혁개방 정책이 모두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이행과정에 위치한 근대화의 한 과정이라는 점이다. 중국적 특색을 짙게 드러냈던 사회주의적 근대화의 길은 시장경제의 도입과 동시에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가 사회주의를 견지한다 해도 그들의 경제, 정치, 문화 등에 관련된 행위가 자본과 시장의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