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땅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4.29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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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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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홀어머니 초상을 치르러 고향으로 가는 전입병을 싣고 들판 가운데로 난 황톳길을 따라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그래서 나는 공간적 배경과 제목을 관련하여 볼 때 농촌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읽을수록 군사용어가 나와서 6.25가 소설의 전체적인 배경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는 나로선 묵직한 부담이 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소설로 남북분단의 실제적인 현실과 그 과도기 사람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확실했다. 그래서 그것들이 우리의 지금 생활에 영향을 준 것들을 생각하니 이 책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는 이름도 모르는 한 전입 병사의 홀어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오일병과 나와 전입병사가 같이 타고 있던 트럭에서 오일병과 나는 중간에 내리게 된다.길을 걷다가 새마을 승공부락이라고 적힌 곳에 다다르게 된다. 전입 병사 어머니의 죽음에 관해 얘기를 하던 중 까마귀 떼를 보고는 오 일병이 재수가 없다면서 계속 투덜거린다. 그러면서 꿈 속에 상여를 본 것 때문에 오늘 이 일이 있었다고 불평한다. 새 떼의 크고 흉물스러운 모습에 나는 까닭 없이 마음이 우울해진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이 소설에는 '까마귀'가 심심찮게 등장을 한다. 이야기의 처음 시작부분과 노인과 야영지까지 걸어가는 부분, 그리고 마지막 노인을 배웅하는 장면에서이다. 이 까마귀들은 하나같이 불길하고 음산한 느낌으로 배경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되면 나오지만 까마귀는 앞으로 일어날 암울한 일에 대해 복선의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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