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 최전선 독서감상문 서평 A+
- 최초 등록일
- 2013.10.22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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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역사 최전선》의 책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시대적 상황과 문제들이 100여 년 전 포스트중국 을 준비하지 못한 채 중국과 함께 역사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조선제국’의 역사와 별 차이 없이 흘러가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역사적인 섬뜩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현재를 비춰보는 거울로서의 역사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실패를 동일하게 반복하는 일이 없기 위함에 있다는 책에 언급한 문구가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자체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고, 외우기에 바빴던 나의 역사관이 매우 척박하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영어몰입교육 과 친미 반미(윤치호의 영어 배우기), 경제위기와 자본주의 몰락 속 미국이후의 정세(역사는 반복되는가), 보수와 진보(빈라덴과 최익현), 박정희와 후세인을 통해 본 개발독재, 요즘에도 유효한 박정희와 김일성, 국민인가 시민인가?, 우리나라는 진정한 근대화가 이루어졌는가? 라는 것에 대한 의문과 이러한 현상의 베이스를 이루는 과거 100여 년 전 이 땅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과 동일하다는데서 속 시원한 모종의 답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00여 년 전이라면, 1900년대 당시를 말할 수 있으며,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이유는 많다. 당시에는 문명의 이기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재일학자 강상중교수의 저작《고민하는 힘》역시 막스베버 와 나쓰메 소세키 의 배경이었던 1900년대의 문제는 현재의 역사적 대변혁기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된다는 전제아래 쓰여진것임을 볼때, 그리고 본 박노자, 허동연 교수의 이메일 서신교환을 책으로 엮어출간된 《우리역사 최전선》역시 100여 년 전의 문제를 현재에 조명해본다는 것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나와 우리는 반복의 역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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