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산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0.15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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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대는 6.25전쟁 빨치산이 출몰하는 산촌이다. 소백산맥을 타고 내리는 남한 어느 산골짜기엔 이른바 과부마을이 잇다. 문명도 교양도 사치도 모르는 채 오직 생존의 사실만을 알고 지내는 이들에게는 다시 비극이 시작되었다. 국군 UN군이 서울을 탈환하고 남한일대에는 다시 평화와 재생의 숨결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험춘한 산악지대인 과부마을은 지도상으로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밤이면 입산한 공비들이 활개를 치는 그늘진 고장이었다. 따라서 천왕봉을 근거지로 주둔하고 있는 공비들은 이따금 이 마을에 내려와서 식량을 강제로 빼앗아 가는 것이었다. 오늘은 바로 그 식량공출 날이다. 이 마을의 이장을 맡고 있는 과부 양씨와 이웃마을에 사는 과부 최씨는 항상 반목이 심했다. 양씨의 며느리 점례는 까막눈만 사는 이마을에서 드물게 보는 유식자이며 아름다운 젊은 과부였다. 그리고 최씨의 딸 사월이도 젊은 과부였다. 차분하고 얌전한 점례에 비해서 사월이는 신경질적이고 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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