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 최초 등록일
- 2013.10.14
- 최종 저작일
- 2013.10
- 3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21세기 경제 귀족주의의 탄생
마조리 켈리 저, 제현주 역. 북돋움 2013.03.01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신화들
2. 악세사리
3. 결론
본문내용
대학교 재무관리론에는 기업의 목표에 대해 배운다. 기업의 목표는 주주가치의 극대화이다. 왜 그럴까? 주주가치를 증대화시키면 모든 이해관계자(종업원, 지역사회, 정부 등)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주주는 기업 최후의 배당자다. 다음의 설명이다.
<계약설 학자들은 주주가 잔여재산 청구권자이므로 여전히 주주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한다. 주주는 모든 지불 의무가 이행된 후 남은 것만을 챙기게 되므로 보통주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주식회사가 창출하는 전체 부를 극대화하는 것이 된다>
이 책은 위 주장에 대한 정치적 도전이다. 정치에서 피와 땀으로 이룩해낸 근대적 진보를 경제에서 몽땅 말아먹었다는 인식이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주식회사의 주인이 주주라는 것은 판례법일 뿐이다. 인민의 대표가 법률로 만든 것이 아니라 판사가 만든 법이다. 헌법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믿어버린 사실상의 표준 같은 개념에 불과하다. 현재 주주 자본주의, 특히 주식회사는 봉건잔재다(봉건이란 권력의 사유화 정도로 이해하자). 주식회사는 프라이빗(private)하게 아니라 퍼블릭(public)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그게 왕정이 아닌 공화정이다. 로크, 토마스 페인, 제퍼슨 같은 사람이 살아있어 현대의 주식회사를 본다면 상당히 불쾌할 것이다. 그들이 애써서 바꾼 사회체제를 거꾸로 돌리는 반동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