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단군에 대한 기록에 나타나는 한국전통사상의 인본주의와 조화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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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단군의 기록에 나타난 인본주의와 조화사상에 대해서 논하기에 앞서 고대시대 사상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인 ‘신화’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주술적이고 공상적인 이야기로 치부 될 수 있는 ‘단군신화’를 통해서 한국전통사상을 논할 수 있는가를 우선 찾아보도록 하겠다.
신화는 고대인의 원초적인 이미지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여 당시의 사회적, 정신적 질서의 갈등을 표현한 것으로서, 역사적인 의미와 상징적인 의미를 모두 갖는다. 따라서 우리는 신화를 통하여 자민족의 전통적 우주관과 인생관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오늘의 상황적 의미와 내일의 방향까지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록 그 표현이 신비적이고, 현재과학 문명의 기준에서 볼 때 다소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민족의 생성과정과 그 근원의 연구하는 측면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단군신화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기원 및 한민족의 민족적 특성과 사유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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