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활동 후기
- 최초 등록일
- 2013.09.10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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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2년 1년간 아프리카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쓴 소감문입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직접 쓴 소감문으로 마음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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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손발이 꽁꽁 얼 것 같았던 추운 겨울날이 22시간 만에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로 바뀌었다. 첫 발을 내딛은 우간다 국제공항 엔테베에서 내 시야를 가득 채우는 까만 피부의 사람들과 열대나무들의 이국적 분위기에 드디어 내가 한국을 떠나 멀고 먼 아프리카로 왔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부푼 꿈과 가슴 벅찬 호기심을 가득 안고 떠나온 우간다, 내 몸을 감싸는 공기마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해외봉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나는 거창한 타이틀 이상의 거창한 상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그들에게 얼마나 줄 수 있고, 그들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까?’ 봉사를 떠나기 전 내 머릿속에 가득했던 이 생각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고, 변화하는 만큼 나 자신도 그들을 통해 변화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엔젤스 헤이븐 지부가 위치한 ‘포트포탈’이라는 곳은 수도 캄팔라에서 서쪽으로 5시간 떨어진 콩고와 인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우간다는 국정보다는 문화를 중시한다는 이념 하에 아직도 4개의 왕국이 실존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 토로왕국이 이 곳을 다스리고 있다.
<중 략>
농장에는 새롭게 감자의 싹이 나기 시작했고, 가축우리도 수가 불어나 공간이 비좁아 지면서, 어느새 한해가 마무리 되어 갔다. P7 아이들은 얼마 전 중학교로 가는 시험을 쳤고 곧 고아원을 떠날 날이 다가왔다. 그렇듯 시간은 붙잡을 새도 없이 흘렀고 아이들도 많이 성장했으며, 떠나는 아이들과 새롭게 들어오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나도 이제 우간다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환경은 가난하지만 백 만불짜리 웃음과 행복을 가진 이 곳 아이들로부터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과 희망을 잃지 않는 믿음을 배웠다.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의 내가 하루하루 행복함에 감사하는 이 곳 아프리카 우간다 미센이 마을에서 나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행복은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시작함을 배울 수 있었고, 행복한 사람은 다가올 미래에 가슴 벅차 하며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음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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