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를 잃어버린 인문학의 역할
- 최초 등록일
- 2013.08.27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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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는 이제 후배가 없습니다’ 라는 글귀를 신문어귀에서 본 기억이 난다. 바로 인문학의 위기를 보여주는 기사 글이었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인문학의 행보를 지켜보며 나라의 미래가 심히 걱정이 된다. 지식정보화와 첨단과학의 시대라더니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조차 경제적 효용성과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세태가 드리운 것을 보고 가슴 한 켠이 어느 새 갑갑해왔다.
우리는 보다 윤택할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그 중심에는 인문학의 역할이 지대하다. 인문학이 과연 死藏되어야 옳은 것일까?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것이 도대체 그 누구에게 이로운 것인지 알 수 없다. 인문학이 지금과 같은 시류에서 한 풀 두 풀 그 생명을 내어놓으면 놓을수록 우리 사회에 따스한 온돌은 점점 더 좁아져 갈 것이다. 인문학이 가지는 고유의 역할과 존재의 당위성을 밝히고 오늘 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인문학의 힘은 무엇인지 조명해보는 일은 분명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인문학 없이 숨 쉴 수 없고 더 이상의 과학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문학으로의 채널을 상시 유지해나가야 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국민적 컨센서스를 이뤄내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인문학을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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