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자료) 엄마를 부탁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7.15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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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인생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는 위대하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머니’, 즉 ‘엄마’의 커다란 영향 아래에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랑이 각자의 인생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비로소 어버이가 모두 곁에서 떠나갔을 때 후회하거나 자신을 자책하며 부모님을 그리워하게 된다. 이는 과거 성인이던 공자도, 훌륭한 성군이었던 세종대왕도 풀지 못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신경숙 작가는 이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독자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이 책의 이름이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엄마를 부탁해’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소설은 우리가 단순히 어머니로서 엄마의 존재 유무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지는 않는다. 이 책의 특징이 가족 구성원 각각의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도록 처리하는 만큼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한 여자로서의 엄마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생각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중 략>
작가의 서술이자 우리의 이야기는 어쨌든 우리에게 엄마의 내면과 삶을 재구성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엄마가 받은 상처와 고통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을 불러준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이 작품이 주는 감동이 조금은 불편하기는 하다고 본다. 엄마의 부재로 인해 증폭되는 엄마의 존재감. 뭔가 결론이 예상되는 신파극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작가는 독자에게 감동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여러 가지 구성과 장치를 통해 감동을 제공하고, 독자는 감동을 받고 이를 확대 ․ 재생산하게 되는 일종의 프로세스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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