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 속의 색채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6.1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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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하녀`의 색채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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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하녀」에서 외부인인 은이의 순수하고 백치에 가까운 순진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저택사람들은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모습을 극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임상수 감독은 공간의 색감에도 의도적으로 대비를 주었다.
저택의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차갑고 어두운 푸른색, 회색, 검은색을 많이 쓰는 반면, 은이 혼자 나오는 장면에서는 흰색, 베이지색을 써서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것은 영화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훈을 중심으로 대조되는 해라와 은이의 과감한 대칭구도의 쓰리샷에서 엿볼 수 있다. 불변의 상징인 다크그린을 배경으로 한 전체적으로 어두움이 느껴지는 해라의 공간과 그와 반대로 순수함이 느껴지는 흰색의 욕조가 돋보이는 밝고 포근한 느낌의 은이의 공간이 해라에게 실증을 느낀 훈이 백치미와 순수함을 가진 은이에게 끌리고 있는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영화에서 쓰인 공간의 색체는 인물의 감정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것의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은이가 훈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해라에게 해라의 어머니가 유혹의 말을 속삭이는 해라의 내적갈등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전체적으로 어둠이 깔린 가운데, 빛나는 노란색 불빛은 해라의 근심과 걱정을 더욱 고조 시키고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간의 색채의 또 다른 역할로는 공간의 대비는 감정변화를 상징적으로 대비 효과를 가지기도 하는데 어둠속에서 상대적으로 밝은 은이방과 나미방 사이의 문을 열어 놓으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나미가 다른 가족들과 달리 어둠에서 벗어나 빛이라는 은이의 따뜻함에 마음의 접촉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영화에서 공간의 색채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이 입은 옷의 색채를 통하여 인물의 감정의 변화를 전하려 하려는 임상수 감독의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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