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무진기행
- 최초 등록일
- 2013.06.14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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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진기행>은 고등학교 때부터 익히 접해온 문학작품 이였다. 언어영역을 공부하면서 김승옥의 작품을 많이 읽었지만, 자아를 찾고자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니 과거에 읽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무진기행>은 아내의 권유로 주인공이 무주로 여행을 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주인공이 생각한 바를 사실적으로 묘사해놓았다.
무주는 그의 고향이자 실패로부터의 도망, 새로운 출발의 염원을 담고 향할 수 있는 곳이다. 무진의 명산물은 ‘안개’이다. 명산물로 상품이 아닌 ‘안개’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의외였다. ‘안개’는 자아를 찾는 주인공의 내면이자 안과 밖을 경계 짓는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안개 속(무주)에 머물며 서울, 가족, 일상과 단절된 체로 시간을 보낸다. 많은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남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안개는 항상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람이 불면 사라지듯이 사람들은 항상 그곳에 머물 수 없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큰 슬픔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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