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에 대해 논술/설명해놓은 리포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3.05.28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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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분석판단과 종합판단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플라톤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역사에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도대체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의 연속을 볼 수 있다. 사물을 인식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경험의 영역만을 인정해 버리게 되면 반드시 상대주의로 빠지게 되고, 상대주의로 빠지게 되면 학문 자체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철학자들은 철학을 위해서, 그리고 학문을 위해 인식의 문제에 깊이 매달렸다.
칸트는 형이상학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해했다. 근대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고대와 중세를 거치며 ‘신’의 존재가 형이상학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 그나마 형이상학이 근근히 살아갈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형이상학은, 우리의 이성의 영역은, 로크에게 한 방 맞고, 베이컨에게 한 방 더 맞고 흄에게 사형선고를 당하고야 말았다. 신에 대해, 형이상학에 대해, a priori 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으면 불에 태워버리라니. 철학은 사형선고를 받고야 만 것이다.
<중 략>
위의 내용들을 토대로 우리는 칸트가 말한 ‘선험적 종합판단’은 어떠한 방식으로 가능한가를 알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이다’ 라는 판단이 선험적 종합 판단이다. 이 명제는 유클리드 기하학을 토대로 언제나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칸트는 7 더하기 5는 12라는 답을 예로 든다. 술어 개념에 해당하는 12가 주어인 7 또는 더하기, 또는 5에 들어가 있지 않아도 7 더하기 5는 반드시, 어떤 일이 있어도 12라는 답을 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칸트는 이 수학명제는 거짓일 리 없으며, 변화 없는 규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험적인 동시에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칸트, 『순수이성비판』,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6년, 214~232쪽.
로버트 L. 애링턴, 김성호 옮김, 『서양윤리학사』, 서광사, 2009년, 440~442쪽.
칸트, 『PROLEGOMENA』, 14~15쪽. ※『PROLEGOMENA』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준 핸드아웃만을 참고했습니다.
EBS_기획특강.도올_김용옥의_중용, 「칸트와 붕어빵」 『인간의_맛』 2011년09월13일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