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한국적인 작품 코드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 페르소나, 한국적 이미지, 시대 반영 )

목차

Ⅰ플란다스의 개
1. 영화 소개
2. 인물의 한국적 이미지
3.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

Ⅱ살인의 추억
1. 영화 소개
2. 시대를 재구성해 비춰주는 역사 교과서
3. 반성과 성찰의 텍스트
4.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음=아직도 이어짐(우리 사회의 저열성)
5. 영화의 한국적 이미지

Ⅲ괴물
1. 영화 소개
2. 미군의 독극물 방류 (수호자 VS 파괴자)
3. SOFA, 한국의 위상 대변
4. 영화의 한국적 이미지
5. “괴수”영화의 내러티브

Ⅳ마더
1. 영화 소개
2. 영화의 한국적 이미지
3. 한국적 엄마, 그리고 “김혜자”의 상징성
4. 엄마가 아니고 “마더”
5. 익숙한 이름의 낯선 성격(섬뜩한 집착, 광기 = 파괴적 에너지)

Ⅴ봉준호 감독의 한국적인 작품 코드

본문내용

●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
`페르소나(persona)`는 고대희랍의 배우들이 연극을 할 때 쓰던 가면을 일컫던 말로 자아와 외부세계가 관계를 맺는 기능을 하는 사회적 얼굴을 뜻한다.
영화에서는 감독의 영화에 여러 편 출연하며 의중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한다.

IMF가 전국을 초토화시키던 1999년 변희봉은 배우 은퇴를 결심하고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 때 봉준호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몇 번을 고사하던 변희봉은 그의 팬을 자처하는 봉준호 감독의 정성에 마음을 열었고 그렇게 연기인생의 제2막도 열렸다. 잊혀져갔던 배우 변희봉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3편을 통해 주연배우로 재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종종 화자의 이야기만으로 극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인 배우 변희봉이 가장 잘 소화해 내는 부분이다. 극이 인물의 액티브한 행동 없이, 대사의 주고받음이 별로 없이 4~5분 가량을 이야기 한다라는 건 관객들이 극에서 이탈할 소지가 많은 연출법이다. 하지만 배우 변희봉은 마치 화롯불에서 옛날이야기를 해주시는 할머니의 느낌으로 관객들을 자신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플란다스의 개』에서 배우 변희봉은 몇 페이지에 달하는 ‘보일러 괴담’을 쉬지도 않고 쭉쭉 읊어 나간다. 그로테스크하게 친 조명을 받아 더욱 더 강조된 표정으로 기괴한 경비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했다.

<중 략>

● 시대를 재구성해 비춰주는 역사 교과서
실질적으로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메세지는 우리시대의 암울했던 1980년대 사회의 모순을 표현했던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1980년대 후반은 88올림픽을 앞두고 민생치안 보단 대외적인 문제에만 모든 에너지를 소비했던 시절이며 반공운동과 민방위 훈련 등 많은 모순으로 얼룩진 시대임을 다시금 되새겨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잘 보시면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에 이런 감독의 뜻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