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5.27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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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세희 씨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쏘공’이라는 별명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80년대 대학가의 필독서였을 만큼 70년대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이 책은 작가가 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돛대 없는 장선’ 이 당선되어 등단한 뒤 10년의 침묵 끝에 발표한 소설이다. ‘뫼비우스의 띠’, ‘칼날’ 등을 포함해 총 12편의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이 연작은 내용이 독립적이면서도 순차적으로 되어있어 실제로는 하나의 장편 소설처럼 읽힌다. 개발 독재가 소외 계층의 삶에 짙은 어둠을 드리워 가고 있던 70년대 중반 재개발 철거민과 공장 노동자 의 참담한 현실을 분노 어린 시선으로 형상화한 `난쟁이` 연작의 출현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조세희는 난쟁이라는 왜소하고 병신스러운 모습을 통해 광포한 산업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의 허구와 병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할 꿈과 자유에의 열망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책은 초판이 나온 이래 네 차례의 재 조판 과정과 표지갈이 등이 있었고 많은 평론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많은 평가가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는 150쇄를 넘기는 등 이래저래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각계각층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우리 시대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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