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의 광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5.22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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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언
2. 내용
3. 감상
본문내용
서언
저자는 기독교 이전의 한국 전통사상에서 현대의 생태신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신학의 흐름을 탁월한 식견으로 전개해간다.
한국 기독교는 비록 그 역사가 100년 남짓으로 매우 짧으나, 이 백년의 기간은 개항과 식민통치, 공산주의와의 대립, 산업화와 민주화운동의 연속으로 쉼이 없는 격동의 시기였다. 여타 국가의 수백년에 이르는 시간이 한국 역사 백년에 압축되어 있으며, 이 모든 역사적 흐름에 기독교 사상이 동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 또한 수백년의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책은 상징적인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굵직한 흐름만 따랐을 뿐, 사상의 조류를 망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분량을 이루고 있다.
책은 한국신학사를 크게 3분하여 1900년 전후를 중심으로 한 태동시대, 1930년대를 중심으로 하는 정초시대, 1960년대 이후의 전개시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 중 략 >
이처럼 현재의 한국교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점 중에는 과거 한국교회의 역사에 이미 등장해있던 것들이 많은데, 그 중 주목해야할 한 가지가 바로 교회의 친정권성향이다. 해방 이후 교회는 부정선거와 독재, 부패가 현저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그 정권을 열렬히 지지했다(179p.). 때문에 교회는 시대적 사명에서 멀어지고, 민중의 신뢰를 상실했으며, 이에 대한 반발로 불건전한 신앙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현재의 한국 교회가 부패한 정부와 결탁하여 민중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는 지혜를 갖추고, 우리는 과거처럼 교계에 실망한 대중들이 불건전한 신앙운동에 빠져들지 않도록 신학적으로 경계하는 한편, 교회의 순수성과 시대적 사명을 회복하는 개혁적인 정신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