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공간적 배경이 가지는 의미 (이태준의 해방전후, 꽃나무는 심어놓고, 오몽녀)
- 최초 등록일
- 2013.05.06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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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방전후], [꽃나무는 심어놓고], [오몽녀]를 읽고
일반적으로 농촌을 떠올리면 넉넉한 인심이 있는 따뜻한 고향의 품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농촌은 도시보다는 조금 덜 발달되었지만 그만큼 우리의 자연환경과 전통이 보존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정감 가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가 농촌보다 더 편리하고 발달했음에도 우리가 농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마 농촌을 기반으로 우리가 삶의 터전을 가꾸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태준의 소설 [해방전후], [꽃나무는 심어놓고], [오몽녀]에 나타나는 공간적 배경은 도시와 농촌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농촌은 누군가에게는 고향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복잡한 일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농촌을 떠남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세 작품에서 공간적인 배경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농촌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오가며 느꼈던 그들의 생각은 어떤 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토대로 세 작품의 배경이 된 도시와 농촌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해방전후]는 해방을 기준으로 상반된 상황에서 변화하는 주인공의 태도와 심정이 서술되어 있는 소설이다. 해방 전 소설가 현은 농촌에 살며 시대 현실 속의 자신의 태도를 성찰하였다. 하지만 농촌에서 서울로 공간이 이동되면서 그의 생각도 바뀌었다. 물론 공간의 이동 자체가 그의 심경변화에 영향을 미친 중심 요인은 아니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농촌에서는 소극적인 지식인이었던 그가 서울로 올라와서 전후의 상황을 보게 되자 좌익의 이념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소극적인 모습을 극복해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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