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논평][독서록]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 최초 등록일
- 2013.05.02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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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창익,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삼인 을 읽고 쓴 논평입니다. 독후감보다는 논평에 가깝습니다.
목차
1.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
2. 비판인가 비난인가
3. 십중팔구 한국에 있어야 할!
본문내용
태극기를 보면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 책의 표지 그림을 보고 바로 이 책이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사실 그전까지는 사회 비판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그 이유가 내가 지금까지 언론에서 접한 대부분의 시위·주장이 나와는 직접적인 거리가 멀고, 순전히 그 집단의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을 보니 아직도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고쳐나가야 될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 략>
비록 저자가 책 머리글에서 자신의 편향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양면성을 지니는 사실을 비판적 입장에서만 바라보거나, 한국의 특수한 문화 때문에 발생하는 사건, 또는 문화 자체를 비판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의 역할, 치안의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여야 하는가는 문제는 내 생각과 약간 대립되는 부분이 있었다. 책에서는 경찰의 일방적인 음주 측정이 인권 침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이미 때는 너무 늦어 되돌릴 수 없다. 약간의 시간 낭비로 인한 손실보다 더 큰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중 략>
조그마한 문화를 고치는 것부터 시작하자. 남들과 똑같이 기념일 챙기고, 일정에 짜 맞추어 바쁜 결혼식을 하고, 장례식은 병원에서 하는 것이 어쩌면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과도기적 시기에 이런 이상한 문화를 버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어 고치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 책의 두 가지 면을 살펴보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비록 작가의 생각에 일부 공감하지 못하는 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아직 무언가 허점이 많이 보이는 나라였다.
참고 자료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 오창익 | 삼인 |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