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 비교 감상&분석 <미워도 다시 한번> <시월애>
- 최초 등록일
- 2013.04.28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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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 기말과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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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워도 다시 한 번>
대양영화사 작품으로 감독 정소영에 각본 이성재, 신영균, 문희, 전계현이 출연하였다. 1960년대 멜로드라마의 집대성이라 할 만한, 구성과 흥행에서 선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시골에 처자를 남겨두고 10여 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한 신호(신영균)는 사업에는 성공하였으나 유치원 교사 혜영(문희)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행복한 미래의 꿈은 아내(전계현)와 아들의 상경으로 깨어진다. 여기서 세 사람의 갈등과 번민이 전개된다.
정소영 감독은 이들의 애정심리를 착실하게 그려냈고, 중후한 신영균의 역할과 미혼모 문희의 애절한 연기, 착한 아내 전계현의 이해심 등이 당시의 시대적 공감을 불러일으켜 흥행신화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1969년에 2편, 1970년에 3편이 제작되면서 멜로드라마의 상징이 되었다.
<중 략>
물론 <미워도 다시 한번> 원작은 잘만든 영화고 지금 보기에도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단지 멜로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부족한 것일 뿐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당시의 시대상황을 반영하여 극중의 여성인물들은 순종적인 여성상을 가지고 있다. 극은 남성 중심적인 60년대 말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데 여성을 피해자로 묘사하면서도 남성에 대한 비판의 시선은 전혀 없다. 남성은 끝까지 우직하고 수동적이며 상황을 관전하기만 하다 마지막엔 모든 걸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남성우월주의를 풍긴다. 지금의 여성관객이 본다면 성질이 날 남성의 모습이다.
반면 <시월애>는 직업을 위해 연애를 접어두는 (나중엔 그걸 후회하지만) 자립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혼자서 쓴 눈물을 삼키기 보단 그것을 이겨내려 하는 강한 여성상이 영화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남성주인공이 오히려 차분하고 능동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진행해 나가는 점이 보이는데 이는 영화를 제작한 두 남성 감독의 시대적 사고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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