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햄릿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04.24
- 최종 저작일
- 2010.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복학생이다. 내가 태어난 해에는 엄청난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그 후에는 IMF때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는 경제적 회복기로 점차 나아지긴 했지만, 그 때는 각종 학원을 다니느라 바빴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입시 문제로 바빴으며, 수능 후에는 엄청난 대작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등은 보았으나 다른 문화 생활은 하지 않았다. 대학 진학 후 시간은 많아 졌고, 그리고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도 생겼으나, 영화와 TV 드라마를 제외한 다른 문화는 접해 보지 못한 까닭에 연극이나 뮤지컬 한편 못보고 살았다. 또한, 연극은 시대에 뒤떨어진 장르라고 생각했다. 연극 배우 중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 사람들은 대부분 연극 무대를 박차고 TV나 연극 무대로 전향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극을 얕잡아본 면도 없지 않았었다. 전좌석 매진에 교수님이 자리를 못잡았다는 말을 듣고 흔히 말하는 상술에 당하셨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2010년 10월 1일 처음으로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햄릿」을 감상하게 되었다.
처음에 입장했을 때 우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일단 극장은 Thust stage였다. 그리고 무대바닥에 흙이 엄청나게 많았다. 햄릿을 읽어 본 나로서는 상상이 안가는 부분이었다. 그 이유는 햄릿은 덴마크 성이 주 무대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대 막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구슬같은 작은 쇠붙이들이 줄에 연결되어, 중국집에 많이 있는 발 같이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발뒤로 무대 뒤가 보였는데, 배우들은 연신 담배를 피우고 썬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햄릿과 썬글라스, 그리고 담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그래서 다른 무대로 온 것인지 착각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