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유조의 중국의 충격 서평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3.03.03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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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조구치 유조의 중국의 충격 서평입니다.
목차
◇ 중국의 충격
◇ 새로운 좌표축, 새로운 접근
◇ 새롭지만 올바르지 않은, 예교에 대한 접근
◇ 예교의 실상에 대한 문학적 접근
◇ 결 론
본문내용
미조구치 유조는 『중국의 충격』을 봤으면 하는 대상을 ‘90년대 이후의 중국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 ‘최근 중국의 경제적 변화의 심층적 흐름을 어떤 역사적인 시좌에서 보면 좋을까를 모색하고 있는 사람’, ‘사회주의 중국의 과거와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 향후 중일관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메이지유신 이래 형성된 서구중심주의적 근대관에 입각한 일본의 좌표축이 유효한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좌표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들로 정해놓고 글을 썼다. 이와 같이 독자층을 확립으로써, 화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중 략>
이는 단순히 현대뿐만이 아니라 더 이전의 문학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봉건 예교의 문제점이다. 청(淸)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청초에 창작되어 봉건사회 속 여성에게 부여된 굴레를 거부하는 여성상과, 예교 대가정 속 부조리한 규율에 대한 도전을 보여준 포송령(蒲松齡)의『요재지이(聊齋志異)』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동시대에 오경재((吳敬梓) 역시 『유림외사(儒林外事)』를 통해 구(久)예교와 과거제도의 폐해를 폭로하고, 사대부 계층의 부패한 정신과 타락된 도덕을 풍자하였다.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명(明) 말기에는 탕현조(湯顯祖)가 희곡 『모란정환혼기(牡丹亭還魂記)』8)를 통해 예교사회 속 부당하게 억압받는 여성상과 이를 죽음으로써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냈으며, 명 중엽에는 풍몽룡과 능몽초가 각각 『三言』과『二拍』창작함으로써 봉건적 예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애정관을 드러냈다. 특히 삼언과 이박에서는 결혼한 유부녀조차 새로운 애정을 추구하고 재혼을 할 자유가 있다고 하며 전통 관념과 극렬히 충돌하는 도전을 보여줬다9). 게다가 문학가들뿐만 아니라 명대의 대(大)학자인 이지(李贄)10)도 이단을 자처하며 유가의 유교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