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거버넌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2.28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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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디지털 거버넌스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디지털 거버넌스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시장과 사회를 운영하는 메커니즘을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해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된 지금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운영 제체를 말한다. 이 디지털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론적인 시각도 있고, 비관론적인 시각도 있다. 낙관적인 시각에서는 정보 접근성의 향상, 정보 공유와 일반 시민의 상부 구조 참여기회의 확대, 수평적인 네트워크의 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쌍방향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의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진행되어 보다 참여적이고 민주적인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비관론적인 시각에서는 사이버 세계 역시 기존 세계의 위에서 형성된 것이며 현실 세계의 권력구조가 그대로 혹은 더 심화되어 옮겨갈 것을 우려한다. 중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인터넷 공간이 국가권력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유의 공간은 아니며 얼마든지 현실세계 권력의 개입이 가능하다. 기존의 현실 권력에 더하여 새로이 생겨난 권력(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 등) 역시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하게 하려는 모습을 보일 뿐 다원화를 추구하는 개방적인 자세는 찾아보기 힘들다.
‘사이버 세계’, ‘인터넷 공간’이라는 용어가 일반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은 20세기의 막바지부터일 것이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동안 디지털 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진화했다. 특히 한국과 같이 디지털 기술의 보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곳에서는 인터넷 공간의 활용 역시 두드러졌다. 이처럼 기술의 확산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정작 그 기술을 쓰는 당사자인 인간은 새로운 기술에 필요한 규범이나 제도, 의식을 확립할 시간이 부족했다. 정신문화가 기술을 앞서가기는 힘들겠지만, 제도와 규범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할 의식의 부재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은 기술 자체의 유용성을 무색하게 하기 충분할 것이다.
참고 자료
조화순, 디지털 거버넌스, 책세상,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