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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3.02.27
- 최종 저작일
-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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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현대소설과 분단문학
Ⅱ. 현대소설과 환상문학
Ⅲ. 현대소설과 근대문학
Ⅳ. 현대소설과 반공문학
Ⅴ. 현대소설과 신소설
Ⅵ. 현대소설과 일본
본문내용
Ⅰ. 현대소설과 분단문학
1970년대 소설의 분단인식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은 먼저 소재와 주제, 그리고 양식적 측면에서의 다양화를 꼽을 수 있다. 분단 이후 계속되는 반공정권 하에서 은폐되거나 묻힌 전쟁 및 분단 과정의 진실들을 재조명하는 흐름이 그 하나로, 황석영의 「한씨연대기」(1972)를 필두로 하여, 지리산에 은거한 ‘빨치산’의 존재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이병주의 ꡔ지리산ꡕ(1974), 일반 국민들에겐 가뭇하게 잊혀졌던 제주 4.3사건을 다루어 전쟁 전후한 시기의 국가 권력에 의한 학살의 진상을 파헤쳤던 현기영의 「순이삼촌」(1978) 등은 우선 소재의 차원에서 그 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관제(官制) 간첩 문제’나 ‘빨치산’, 그리고 전쟁 전후한 시기의 아군에 의한 ‘양민학살’ 등을 다루어 분단 인식의 새 지평을 여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소년 기에 경험한 전쟁 체험의 내상(內傷)의 치유 과정을 통해 아버지 세대의 역사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독특한 ‘소설양식’의 주류 화를 하나의 현상으로 지적할 수 있다. 이 소설양식의 일반화는 어린 시절의 체험-아버지 세대 역사의 재구성-분단의 기원과 그 극복 가능성에 대한 재조명의 순서로 이어지면서, 197,80년대 분단 소설의 중요한 도식을 형성하게 된다.
5.16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의 반공주의는 ‘인민혁명당 사건’(1964), ‘동백림 사건’(1967), ‘통일혁명당 사건’(1968), ‘인혁당 재건과 민청학련 사건’(1974), ‘남민전 사건’(1979)과 같은 굵직굵직한 공안 사건을 통해서도 확인되듯이, 1950년대의 자유당 정권보다도 한층 강고하고 억압적이었다. 문학 쪽에서도 이른바 ‘「분지」 필화사건’(1964)을 필두로 하여 1970년대의 김지하의 ‘「오적」 필화사건」’(1970), ‘문인간첩단 사건’(1974) 등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문인 구속, 판매금지 처분과 출판사 등록 취소 처분 등을 통하여 유신 체제가 끝나는 시점까지 분단 극복과 통일에 대한 배타적 독점을 고집하며, 일방적인 반공 및 반북 이데올로기의 확대재생산에 열을 올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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