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톨스토이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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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똘스토이( )의 만년의 대작으로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니나」와 더불어 그의 3대 걸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1889년 12월부터 1898년 말까지 10년에 걸쳐 완성된 것이다. 특히「부활」은 톨스토이의 나이 70고개를 넘어 쓴 작품이기 때문에 그의 사상과 예술, 그리고 종교의 모든 것이 결합되어 녹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활」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른바 '톨스토이즘'이란 현대의 믿음을 낳은 위대한 문호이자 사상가의 모든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기에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다른 어떤 작품보다 이 작품에 마음이 기울었던 것이다.
사실 한 학기가 시작되었던 초기에 우연히 헌책방에 들르게 되었다. 명색이 노문과인데 러시아 문호의 글들을 읽어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굳은 의지로 딱히 정해놓은 작품이나 사람은 없었지만 들어가 먼지가 수북히 쌓인 책들을 헤집고 다녔다. 그러다 똘스또이란 커다란 글자를 보고 손이 갔는데 제목이「부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쁜(?)생활에 쫓겨 나의 손에 선택된 그 책은 책장 한 공간만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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