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2.12.29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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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요약입니다
목차
1장. 신문화사가 걸어온 길
1. 정치사에서 사회사로
2.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3. 아날학파
4. 사회사를 넘어서
2장. 두껍게 읽기
1. 세상의 모든 윙크들
2. 더 많이 변할수록 더 똑같은 것이다
3. 고양이는 죽었어야 했다
3장. 다르게 읽기
1. 고양이가 본 고양이 대학살
2. 혁명의 여성사
3. 설탕과 대구 그리고 인간
4장. 작은 것을 통해 읽기
1. 의심의 눈초리
2. 치즈와 벌레
3. 미시사의 새로운 가능성
제5장. 깨트리기
1. 푸코, 화이트, 라카프라
2. 포르노그라피가 보여주는 역사
3. 무엇을 왜 깨뜨려야 하는가
결론. 문화로 본 역사의 전망
1. 새로운 문화사는 얼마나 새로운 것인가
2. 문화로 본 역사의 문제점
3. 지금 왜 문화로 역사를 보아야 하는가
4. 새로운 문화사는 미래의 역사학이 될 것인가
본문내용
역사학은 세계의 변화를 초연하게 다루는 고고한 학문인 것 같지만, 역사학도 변화한다. 외부의 세계가 변화하는 것에 맞추어 변화하기도 하고, 역사학 내부의 필연적인 요구에 의해 변화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의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문화사’라는 담론 역시 그런 변화의 산물이다. 이것은 사회주의의 몰락과 함께 그것을 지탱해주던 거대한 이데올로기가 붕괴한 것과 ㄱ맥락을 같이하기도 하며, 역사학계에서 20세기 최대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사’에 대한 비판적 반성의 결과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새로운 종류의 문화사의 등장은 사학사에서 하나의 ‘사건’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20세기 전반부터 역사학의 변화를 간략하게나마 훑어봄으로써 신문화사라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을 살피려 한다.
1장. 신문화사가 걸어온 길
1. 정치사에서 사회사로
사회사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회사가 극복했던 정치사에 깔려있는 전제조건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인습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정치사에서는,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정치라고 파악한다. 하지만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정치라고 파악하는 관점은, 두 가지의 부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이런 방식의 정치사 서술은 역사의 방향이 일부의 지배층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파악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정책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반영시킬 수 없는 절대다수의 민중들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힘입어 사회사는, 영웅 중심적·지배자 중심적인 정치사의 성격을 비판하며 시작되었다. 정치사가 위로부터의 역사였다면, 사회사는 밑으로부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사회사는 50년대 말 마르스크주의 역사가들과 30년대 아날학파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이들은 정치지도자나 정치제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계층이 갖는 사회적 성격을 규명하고, 평범한 대중들의 일생생활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렇다면 마르크스주의와 아날학파는 역사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갖고 있기에 민중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두었는지를 살펴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