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 소설 마이히메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2.12.25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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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 일본 소설 `마이히메` (모리 오가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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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솔직함이다. 특히 작품과 작가의 실제 삶이 일치했을 때, 독자들이 느끼는 감동이나 작가에 대한 존경심은 더욱 커지고, 그 작가의 명예는 오래도록 빛날 것이다. 하지만 그 만큼 작가가 작품과 언행일치(言行一致)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소한 교통법규 같은 것도 살다 보면 어기게 되는데, 문학 작품에서 다룬 사상적인 것들이야 더 지키기 힘든 것이 당연하니까.
그리고 작가가 꼭 성직자처럼 고고해야 하는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리 오가이(森鷗外)의 《마이히메(舞姬)》는 오늘날까지 훌륭한 소설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이다. 작가가 어떻든 간에 작품이 훌륭하다는 이유로 말이다.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풀》을 쓴 김수영 시인은 자주 술에 취해 아내를 폭행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까지 ‘김수영 시인 0주기’라며 여러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다. 모리 오가이와 마찬가지로, 작품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물론 언급된 작가들과 같이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는 백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할 것이다. 이렇게 드물게 나오는 사람들에게 윤리적인 굴레까지 씌워서 까다롭게 평가한다면, 대작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작품은 극소수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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