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deus 아마데우스 영화 <Milos Forman> 리뷰 한글 버전입니다.

소개글

Amadeus 아마데우스 영화 리뷰 한글 버전입니다. 희곡과 영화의 비교 형식으로 감상문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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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참 이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과 편견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영화를 평소에 즐기긴 하지만 절대 소설과 같은 글에 비해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던 내가 영화도 충분히 글에 비해 작품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번 글도 기존 생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반적 내용은 기존의 맥락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하고 그의 성공을 방해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했다.
결코 영화가 글보다 우월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것만큼 훌륭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우선, 희곡과는 다른 감독만의 독창적인 내용 각색이 좋았다. 희곡이 그의 부하들이 하는 대화와 그의 과거를 회상하는 독백으로부터 내용이 전개되는 반면 영화는 살리에리가 신부에게 자신의 일을 회상하는 방법으로 전개했다. 각각이 자신의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면서 적절하고 효과적인 내용 전개 방식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두 내용 모두 좋았던 점은 살리에리가 이미 모차르트를 시기하고 그가 이미 죽었기 때문에 미워하는 감정 등을 이미 초월한 상태이므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독자는 그로부터 모차르트를 단순히 혐오스럽게 보는 것이 아닌 양쪽을 모두 이해해가며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다.
다음,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리의 효과다. 한학기 동안 배웠던 어떤 영화보다 이 영화는 소리 효과가 백미였으며 단순히 영화를 웅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나레이션 대신 음악이 뭔가를 계속 주절거리는 것처럼 음악이 뭔가 말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대부분의 곡이 모차르트 곡이 연주됐기 때문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기 적절하게 그것들이 배치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위해 행진곡을 작곡하고 들려줬을 때 모차르트는 딴짓을 하며 궁안으로 들어왔지만 한번 듣고 노래를 바로 치기도 하고 그것을 바로 편곡해서 누가들어도 더 우수한 곡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 이후 살리에리를 비웃는 듯한 낄낄거리는 웃음은 보고 있는 관객들로 하여금 누구나 모차르트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 정도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적절하게 그의 웃음소리를 영화에 포함시켜 그의 푼수같은 성격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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