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취우』독후감

소개글

염상섭 『취우』에 드러난 일상성과 객관성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일상성과 객관성
(ⅰ) 인물들의 욕망과 일상성
(ⅱ) 객관화된 인식

Ⅲ. 나가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현대 문학에서 6·25 전쟁은 상당히 중요한 소재이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염상섭의 『취우』또한 6·25 전쟁을 소재로 삼고 있는 작품으로,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미무역 회사의 사장인 ‘김학수’와 그의 비서이자 애첩인 ‘강순제’, 그리고 과장인 ‘신영식’은 전쟁이 발발하자 피난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들은 피난에 실패하고 인민군 치하의 서울 하에서 머무르게 된다. 이후 서울 수복 이전까지 이들과 주변인들이 빚어내는 생활상을 담은 것이 바로 『취우』이다.
이는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전쟁의 참혹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염상섭이 이를 통해 무엇을 드러내고자 하였는지 밝혀내고자 한다.

Ⅱ. 일상성과 객관성
(ⅰ) 인물들의 욕망과 일상성

『취우』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의 생활상에는 이데올로기적 대립 대신 각자의 욕망과 일상성이 나타난다.
먼저, 한미무역 회사 사장인 김학수의 경우 돈에 대한 욕망이 주를 이룬다. 그에게는 무엇보다도 귀중품이 든 보스턴백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보스턴백을 필사적으로 숨기려 하지만 결국 이 때문에 인민군에게 잡혀가고 만다.
다음으로, 애욕을 들 수 있다. 강순제의 경우 김학수의 애첩이었으나, 전쟁이 발발하고 학수가 경제적으로 별 볼일 없어지자 젊은 영식에게로 눈을 돌리게 된다. 결국 순제는 이 욕망에 충실하여 영식을 유혹한다. 또한 영식의 실질적인 아내가 되다시피 한다.

참고 자료

김윤식. 『취우의 세계』. 『염상섭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7.
박현수. 『전쟁의 객관화와 그 의미』. 조건상 편저. 『1950년대 문학의 이해』.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996.
김춘선. 『염상섭의 <취우>와 한설야의 <대동강> 비교』. 『현대문학의 연구』38권. 한국문학연구학회,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