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의 사색사화집 감상 및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2.11.27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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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춘수 사색사화집을 읽고 감상및 간단한 비평을 한 글 입니다. 대학교 레포트용으로 제출한 자료이며 제가 직접 작성한것입니다. 분량은 4장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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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춘수라고 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응당 그의 시 <꽃>을 들것이다. 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뿐 아니라 시인들에게도 가장 많은 애독 작품이 아닐까 한다. 그런 그의 오랜 숙원은 사화집을 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오랜 숙원을 『김춘수 사색사화집 』을 통해 드디어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되었다.
본디 문학비평이라 하면 딱딱하기에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다. 감상적인 비평이라고 하기에는 구조주의니 포스트모더니즘이니 리리시즘등과 같이 현학적인 말들이 무성하게 퍼져있는 문학 평론들은 과연 그 작품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 단지 자신의 지식이 해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구유럽의 이론들을 시도 때도 없이 들추어내지 않나하는 조심스런 생각 밖이 들지 않는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난해한 작품으로 변모하게 되며 그 작품의 생명력의 불씨를 꺼뜨리는 차가운 물이 되지 아닐까 생각한다. 문학비평이란 것은 그런 어려운 말을 써서 이해하기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는 그 작품의 좋고 나쁨을 지적해주며 작품의 어려운 부분을 명쾌하게 풀어 설명해주는 한마디로 해설서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그리고 작가에게는 작품의 밑거름을 제공하여 다음에 보다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게 해주며 상호보완적이면서 동시에 동반자적 위치에 있는 것이다.
<중 략>
무엇보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시평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의 기교나 기법 등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핵심만 집어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즉 미술에서 본다면 여백의 미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여백을 둠으로서 미술작품의 주된 그림이 더욱더 빛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시는 본디 함축적이기에 여백의 미를 남겨둠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시를 다시 한 번 자신의 느낌대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묘미이다.
어린시적에 다들 선물세트를 받고 싶어 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상자를 뜯어보면 그 속에는 맛있는 과자며, 사탕이며 맛있는 것들이 가득 들어있다. 시도 이렇듯 종합 선물세트와 별 차이가 없다. 다들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외우고 다니기를 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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