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읽고 (부제 : 전쟁의 양면성)

소개글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읽고, 그 속에 나타나는 억척어멈의 전쟁에 대한 태도를 바탕으로 한 전쟁의 양면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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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우리세대에게 전쟁은 머나먼 옛날이야기일 뿐이다. 우리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과거에 있었노라고 한 단락 정도 역사교과서에 기록되어 있는 과거 사실에 지나지 않는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우리 세대에게 있어 전쟁은 그저 몇 년도에 일어나 몇 년도에 끝난 과거에 있었던 사건의 기록일 뿐, 그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해주지 못한다. 그러나 전쟁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삼팔선을 경계로 휴전중인 우리나라 역시 민족간의 뼈 아픈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겪었고 남과 북이 아직도 나뉘어 대립하며 ‘천안함 사건’과 같은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또한 외국의 어느 지역에서는 종교의 문제로, 혹은 이념 문제로, 또 한쪽에선 이득을 위해 또 다른 명분을 내세워 아직도 전쟁을 치루고 있는 나라들을 뉴스나 신문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 작은 땅에서도 삼한이 영토 전쟁을 했었고 그 이전에도 전쟁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전 인류적으로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거나 공유하지 않은 이들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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