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 - 디지로그 독후감

소개글

디지로그 독후감 입니다.
저자 : 이어령 지음
출판 : 생각의나무 펴냄 (2006.04.06 발간)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아이들은 TV나 인터넷을 어릴 때부터 쉽게 접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세상을 너무 일찍 배운다. 발달된 문명으로 인해 살랑거리는 바람 속에서 살며시 풍기는 종이냄새를 맡으며 읽는 독서가 아니라 웅장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최신 음악과 알록달록한 색으로 치장된 모니터를 통해서 독서가 아닌 정보를 얻고 있다. 물론 정보를 얻는다는 맥락에서 독서와 인터넷 서핑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더 오래 독자의 마음속에 남아있냐를 따져 본다면 독서와 인터넷 서핑은 확실히 차별화 될 것이다. 독서는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책을 한번 읽어 보았다는 껍데기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느끼고, 그것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진정한 독서이다. 어릴 적 도서관을 내 집 삼아 책을 읽는 것을 즐기는 나였지만, 치열한 경쟁 속의 사회를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얼마 전에 발견하였다. 인터넷 소설 따위를 읽으며 즐거워 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비웃고 ‘저것도 책이라고 읽냐?‘며 비판하였지만 시간이 없음을 핑계 삼아 그들과 다를 것이 없는 아니 더 못한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나 역시 남들과 똑같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한 번의 과제로라도 책을 읽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는 학교 수업을 위한 교재 외의 다른 책은 건드리지도 않을 것이다. 이렇게나마 책을 읽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디지로그라는 책을 나의 돈을 주고 직접 서점까지 찾아가 구매하였다. 디지로그.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였기에 처음에는 ‘내가 벌써 구세대가 된 건가’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여 영주라는 작은 시에서 문명의 혜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없는 나에게 깊은 좌절감을 가져다주었다. 알아보니 디지로그라는 단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였다. 이는 이 세상이 디지털만으로 살아갈 수 없고 그렇다고 아날로그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책을 읽기도 전에

참고 자료

저자 : 이어령 지음
출판 : 생각의나무 펴냄 (2006.04.06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