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무엇인가-5강
- 최초 등록일
- 2012.10.05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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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고 각 장별로 드라이하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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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순수 실천 이성`을 연습하여 도덕의 최고 원칙에 도달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자신을 소유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자율적 존재이며, 자유롭게 행동하고 선택할 능력이 있다.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자유롭게 행동하는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우리는 자유를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행동은 우리 밖에 주어진 어떤 목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진정 자유로운 상태라 볼 수 없다.
진정으로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천성이나 사회적 관습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율적으로, 즉 자신에게 부여한 법칙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행동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저 밖에 주어진 목적의 도구가 되지 않는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덕에 인간의 삶은 특별한 존엄성을 지닌다. 바로 이것이 사람과 사물의 차이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특정 행동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는 걸까?(자유와 도덕의 연결고리)
어떤 행동의 도덕적 가치는 그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동기이며, 그것은 특정한 종류라야 한다. 중요한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며, 그 이유는 옳기 때문이라야지 이면에 숨은 동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어떤 행동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는 동기는 의무 동기인데, 칸트가 말하는 의무 동기란 올바른 이유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의무 동기와 대조되는 말은 `끌림 동기`로 여기엔 바람, 욕구, 기호 등 의무가 아닌 모든 것이 포함된다.
`계산적인 가게 주인`과 `바른 거래 사무국` 이야기는 의무 동기와 끌림 동기를 대조해 보았을 때, 의무 동기에만 도덕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칸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목숨 보전하기`, `도덕적인 인간 혐오자`, `철자 맞히기 대회 영웅` 이야기는 의무 동기와 끌림 동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사례이다. 이런 경우에도 행동의 동기에 의무 동기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도덕적 가치가 부여된다.
도덕이 의무감에서 행동하는 것이라면, 의무의 필수 조건을 밝히는 일이 남는다. 이를 파악하는 것은 곧 도덕의 최고 원칙을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서 몇 가지 대조되는 용어를 기억해 두자.
- 대조 1 (도덕) : 의무 대 끌림
- 대조 2 (자유) : 자율 대 타율
- 대조 3 (이성) : 정언명령 대 가언명령
의무와 끌림이라는 첫 번째 대조는 이미 살펴보았다.
두 번째 대조는 내 의지가 결정되는 방식인 자율과 타율이다. 칸트에 따르면, 내 의지가 자율적으로 결정될 때만이, 그러니까 내 의지가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지배될 때만이 나는 자유롭다. 우리는 흔히 자유를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내 욕구를 방해받지 않고 추구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칸트는 이러한 생각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애초에 그러한 욕구를 직접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 욕구를 추구한다고 해서 어떻게 자유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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