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의사소통-유전자만 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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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회 생물학자들은 인간의 모든 활동이 유전자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즉 모든 활동이 약간은 배회할 수 있지만 완전히 벗어나고자 한다면 주인인 유전자가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1) 하지만 이것은 진실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문화적 환경의 발전이 유전자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전자와 문화는 항상 공생할 수 밖에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유전자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정보를 담아서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달하듯이 문화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세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담아서 후손들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유전자와 문화가 동시대에 전달되면서 유전자와 문화가 상호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피터 리처슨·로버트보이드, 김준홍,『유전자만이 아니다.』, 이음, 2009.
폴에얼릭, 전방욱, 『인간의 본성(들)』, 이마고, 2008.
박돈규, 「문화가 달라지면 유전자도 변형된다!」, 『조선일보』, 2009.
김중식, 「인간의 삶의 결정적 요인은 유전자인가 문화인가」,『경향신문』, 1999. 0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