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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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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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1절 빈곤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
-7장에서 죽이는 것(killing)과 죽도록 방치하는 것(allowing to die)간의 구별짓기는 윤리적으로 아무런 본질적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는 안락사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 앞으로 다루게 될 빈부의 문제에서도 이와 같은 결론이 따름을 볼 수 있다.

※ 한 때 극심한 기아문제로 세계사회에 이들의 모습이 널리 퍼졌었다. 하지만 이목을 끌었던 것도 잠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굶주림과 빈곤에 의한 고통은 고스란히 그들 혼자서 감당해내고 있다.

우리는 오늘 한 끼를 굶었다고 불평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옷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민을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너무 심심하다고 우울해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너무 춥다고, 또는 너무 덥다고 짜증을 내지 않았는가?
우리는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다고...
우리는 내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우리는 해외여행을 어느 나라로 가면 좋을지...
우리는 하루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불평, 불만을 가지지 않았는지...

<중 략>

<너무 높은 기준인가?>
☞원조의 의무는 성자(聖子)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달성할 수 없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다.
1. 인간본성이 지금 있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
-하딘 : ‘구명정 윤리’를 지지하여 이타주의는??작은 크기로, 단기간 동안 그리고 작고 친밀한 그룹에서만??존재할 수 있다.
-도킨스 : ‘보편적 사랑과 전체로서의 종의 복지는 유전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되는 개념 이다.??
⇒ 공평한 관심이라는 요구가 광범위하게 충족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그러한 기준에 도달하는데 실패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적합하지도 그럴듯하지도 않다.

2. 설사 우리가 그러한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하여도,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할 수 도 있다.
- 울프(Susan Wolf) : 우리가 윤리적으로 우리에게 요청된다고 보는 삶, 즉 전체의 선을 추구하는 한 가지 마음만을 가진 삶은, 이러한 요구를 덜 하는 견해에서는 우리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좋은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넓고 다양한 흥미와 활동을 결여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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