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293 이현정 한국근현대사1차레폿
- 최초 등록일
- 2012.08.3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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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정희희비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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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년 전 우리 사회에는 ‘박정희 신드롬’이라 불리는 현상이 대두된 적이 있다. 그와 함께 박정희를 재조명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와 함께 그러한 움직임에 대한 반발도 함께 일어나고 있는데,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 대한 격렬한 논쟁은 박정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두 가지 시선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박정희, 그는 누구인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1위이자 우리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대통령, 그러나 한편으로는 독재자이자,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수많은 모순과 병폐(정경유착, 재벌중심의 경제 구조, 빈부격차와 양극화 조성 등)의 시작점, 민주주의의 압살자라는 공격을 받고 있는 박정희.
죽은 박정희를 다시 불러낸 것은 역설적이게도 김영삼이었다. 오랜 군사독재의 터널을 지나 최초의 문민 대통령이란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나타난 김영삼은 처음에는 정상의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절망은 더 큰 법, 김영삼 말기에 부패와 실정, 그리고 경제난이 겹치자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슬슬 박정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들이닥친 외환위기. 박정희 신드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그 신드롬와 함께 자연히 사람들은 그 시대의 도덕성과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박정희 정권 18년 동안 한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런 발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를 둘러싸고는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지지자들은 비록 박정희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하긴 했지만 국민을 절대빈곤으로부터 구하고 국가의 경제적 위상을 드높였다는 점에서 당시 성취된 경제발전을 적극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박정희 시대에 추구된 외자의존, 수출주도형 발전전략은 국내자본이 부족하고 원료 및 상품시장이 성숙되지 못한 한국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으며, 국가주도형 경제발전전략 역시 후발산업화 국가에서는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민주화나 분배 그리고 통일을 잠시 접어두자는 ‘선성장 후분배’ 또는 ‘선성장 후통일‘론-소위 ’방법론적 유보‘론 -대해서도 당시 시대여건상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보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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