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푸어현상과경제사회학적관점
- 최초 등록일
- 2012.07.06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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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결혼 비용 현상에 관해 경제사회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쓴 글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결혼 비용 증가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의 한계
2. `웨딩 푸어`에 대한 경제사회학적 접근
(1) 동적인 시간 개념
(2) 경제문화의 한 유형인 `과소비` 현상
(3) 행위의 사회적 배태
(4) 선호의 내생성
Ⅲ. 결론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론
최근 한국 사회의 사치스러운 결혼 문화로 `웨딩 푸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감당하기 힘든 고비용 웨딩이 대중화 되다보니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결혼 비용 부채를 갚으며 살아야 하는 `웨딩푸어`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평균 결혼비용(신혼부부 한쌍 양가 기준)은 2억 808만원으로 99년 대비 전체 2.7배 증가했다. 신혼집 마련 비용은 4262만원에서 1억4219만원으로 3.3배 증가했고, 결혼식 비용은 3.7배 증가한 1722만원, 혼수·예물·신혼여행등의 비용은 2911만원에서 1.7배 증가한 4867만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결혼 비용을 해외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보다 경제적 수준이 높은 미국은 결혼 비용이 한화 기준으로 4329만원이라고 한다. 한국의 결혼 비용이 미국의 5배 만큼 높은 것이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중국도 한국보다 결혼 비용이 싸다. 즉 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유독 결혼에 드는 비용이 과도한 것이다. 왜 한국에서 유독 결혼에 있어 고비용을 지출하는 현상이 일어나는가? 경제학적 관점에서 합리적인 개인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할 때, `웨딩 푸어` 현상은 이해될 수 있는 현상일까?
<중 략>
(4) 선호의 내생성
신고전경제학의 기본 가정으로 선호의 외생성이 있다. 이는 개인의 선호는 원자화된 행위 주체의 내부에서 형성되어 변하지 않는 것으로, 행위 주체의 효용성을 추구할 뿐 선호에 있어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그라노베터는 선호의 내생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즉 상황이 선호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여기서 `웨딩 푸어` 현상, 즉 결혼 비용을 과하게 지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호는 각 원자화된 행위자 마음 속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다. 결혼을 호화롭게 하려는 선호는 상황의존성에 의해 생긴 내생적인 것이다. 최근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고 만혼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전국 예식장 숫자는 2000년 1375개에서 2009년 1002개로 크게 줄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년 새 예식장이 27% 줄어들었다.
참고 자료
유홍준, 정태인, 『신경제사회학』,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1)
「[커버스토리]신혼부부들이여 ‘웨딩리치’ 되려면‥」,이코노미세계, 2012.05.15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 [1] 첫애 결혼때 평생적금 털고, 둘째땐 대출… 노후대책이 무너진다」, 조선일보, 2012.03.16
「[부모의 눈물로 울리는 웨딩마치] 결혼식은 과시하는 자리라 생각… 연봉 맞먹는 예식비 하루에 써」, 조선일보, 2012.3.19
「결혼③꿈꾸는 결혼식과 현실의 괴리, 어떻게 극복할까(完)」, 뉴시스, 2012.5.1
「허니문 푸어 만드는 ‘보여주기 결혼식’」, 아시아투데이, 201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