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사랑 (Maldito Amor) 비평

소개글

로사이로 페레의 저주받은 사랑에 대한 1장짜리 비평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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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주받은 사랑>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이라는 범주에서도 약간은 생소한 푸에르토리코의 소설이다. 푸에르 토리코라는 곳은 지정학적인 그 위치상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들이 이권 다툼이 치열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네덜란드제 고급 상품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특징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그곳엔 여러 인종들이 공존하고 있고, 그 인종들만큼 또 다양한 언어가 쓰여지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런 특징을 가진 푸에르토리 코의 문학은 라틴아메리카 문학 내에서도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현실에, ‘농촌 소설’의 형식이 등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고, 푸에르토리코의 작 가들은 미국(제국)의 막강한 식민지 정책과 그들이 양성한 대도시의 경제력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그들의 농작물과 말살되는 그들의 전통문화를 바라보며, 아직까지 푸에르토리코의 전통이 남아 있는 농촌생활을 문 화적으로 형상화시켜 푸에르토리코의 전통과 본질을 드러내려 했다. 따라서 ‘농촌 소설’은 얼마간은 유토피아 적이고 과장이 섞인 묘사로 그려진다. 또한, 농촌 생활에서의 중심이 되는 ‘토지’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농민 들의 삶이 작가들에 의해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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