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이 미선이 사건의 본질과 촛불집회의 정치적 의의
- 최초 등록일
- 2012.03.22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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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이 미선이 사건의 본질과 촛불집회의 정치적 의의
기존에 시위, 집회라 하면 쇠파이프와 각목, 죽창이 난무하는 과격적이고 폭력적인 것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양손에 조그마한 촛불을 들고 기존과는 사뭇 다르게 평화적인 시위를 전개해 나갔다. 또한 집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도 기존의 대학생이나 이해관계를 가지는 특수조직이 아니라 여중생으로부터 한 아이를 업고 나온 어머니까지 가히 범국민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오게 하였는가?
2002년 모두가 월드컵의 흥분과 환호로 열광할 때 어느 한 작은 마을에서는 이동중인 장갑차에 여중생 두 명이 깔려 압사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정작 미군측에서는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발표를 했다. 즉 두 명의 꽃다운 여중생의 처참한 죽음만 있고, 막상 그 피의자는 없는 것이다. 국민들은 이러한 미국의 만행에 반감을 가졌고 이에 100만인 서명운동과 대규모 촛불집회를 전개하였다. 근 1년간 지속되었던 촛불집회는 한국사회 최초로 ‘한미관계’ 문제를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켜낸 시위라는 점에 큰 가치를 둘 수 있다.
한국사회는 지난 반세기동안 분단과 미군정을 거치면서 사회의 기본 골격이 형성되어 ‘분단과 외세지배’라는 기본특징이 사회전반에 낙인처럼 깊게 새겨있는 사회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전반에 개혁과 민주화의 지향이 높아가는 것과 더불어 한국사회의 기본 성격을 규정짓는 분단과 외세지배에도 근본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크게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못하고 있던 그러한 문제가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자주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적 지향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되었다. 바로 그간 사회적 의제에서 공공연하게 은폐되고 금기시 되었던 한미관계의 근본문제가 본격적인 재검토의 대상으로 부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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