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벳 쯔베르거

소개글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벳 쯔베르거에 대한 감상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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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벳 쯔베르거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1학년때였을것이다. 어떤 계기로 알게되었나 기억이 희미하지만 아마도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권신아가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작가가 케이 닐슨과 리즈벳 쯔베르거라고 언급을 한데서 였지 않았나 싶다.
지금이야 일러스트레이션을 블로그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같은데서 눈요기감으로 많이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그때 당시 나는 상당히 농촌이라 불리는 지방에서 살고 있었고 한국웹에서도 그닥 정보가 많지 않아 내 손안에 들어오는 정보는 아주 미비한 것이었다.
인터넷 서점에 게시된 코딱지만한 크기의 그림에 반해버려서 사고도 싶었지만 거의다 품절이나 절판이었고 어찌어찌해서 안되는 영어로 아마존까지 가게 되었었다.(다행히도 구매대행 쇼핑몰이 있었다.) 그때는 일본 작가쪽도 관심이 많아서 몇몇개의 원서를 구매하곤 했었다. 그 당시 주문을 해놓고 보니 책보다 비싼 배송료에 고민을 하다하다 용돈을 타서 쓰는 고등학생이란 신분을 생각하고 취소 버튼을 눌렀던 기억이 있다.
정말 내 취향에 맞는 멋진 그무언가를 발견했을때 느끼게 되는 카타르시스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짜릿함이다.
한때 정말로 소유욕에 불타올랐던 일러스트레이터라 이번 레포트때 리즈벳 쯔베르거를 고르기로 했다. (사실 조건에 맞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없기도 했다. 아직 한국웹의 정보는 미묘한 스케일로 작다.)
다시 찾아보니 과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였다. 안데르센동화를 즐겨 그리는 그녀는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을 두 번 받았고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의 그래픽상’을 세 번, ‘뉴욕 타임즈 선정 어린이 책 베스트10’중 3권이 선정되는등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하였다.
그녀의 그림에 대한 시대적인 흐름은 모르지만 그녀의 작품속 등장인물들은 존재가 희박한 핏기없는 마리오네트같은 이미지도 가지고 있고 피와 살이 붙은 듯한 살아있는 인물들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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