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시간별,안개의 의미, 헤르만헤세비교

소개글

문학작품 무진기행을 가지고 시간 순 나열, 안개의 의미고찰, 헤르만헤세의 안개와 비교분석

목차

Ⅰ《무진기행》 사건 별 번호 붙이기
Ⅱ《무진기행》의 안개의 의미
Ⅲ 헤르만 헤세의 안개 모티브 시와 안개의 의미

본문내용

Ⅰ《무진기행》 사건 별 번호 붙이기

1. 서울에서 무진으로 내려가는 길(무진의 모습 소개)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라는 이정비를 보았다.
~ 아니 무진에서는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쩌고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생각들이 나의 밖에서 제멋대로 이루어진 뒤 나의 머릿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듯했었다.

2. 무진에 오기 전 아내와의 대화(나의 상황)

"당신 안색이 아주 나빠져서 큰일났어요. 어머님의 산소에 다녀온 다는 핑계를 대고 무진에 며칠 동안 계시다가 오세요. 주주총회에서의 일은 아버지하고 저하고 다 꾸며 놓을께요. 당신은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쐬고 그리고 돌아와보면 대회생 제약회사의 전무님이 되어 있을 게 아니에요?"라고 며칠 전날 밤, 아내가 나의 파자마깃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나에게 진심에서 나온 권유를 했을 때도, 가기 싫은 심부름을 억지로 갈 때 아이들이 불평을 하듯이 내가 몇 마디 입안엣 소리로 투덜댄 것도, 무진에서는 항상 자신을 상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과거의 경험에 의한 조건반사였었다.

3. 미친 여자를 만남으로서 무진에 대한 어두운 기억이 떠오름

내가 좀 나이가 든 뒤로 무진에 간 것은 몇 차례 되지 않았지만 그 몇 차례 되지 않은 무진행이 그러나 그때마다 내게는 서울에서의 실패로부터 도망해야 할 때거나 하여튼 무언가 새 출발이 필요할 때였었다.
~ 그 여자의 비명이, 옛날 내가 무진의 골방 속에서 쓴 일기의 한 구절을 문득 생각나게 한 것이다.

4. 무진에서의 기억(폐병으로 골방에 갇혀있었던 기억)

그때는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였다. 6.25사변으로 대학의 강의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서울을 떠나는 마지막 기차를 놓친 나는 서울에서 무진까지의 천여리 길을 발가락이 몇번이고 부르터지도록 걸어서 내려왔고, 어머니에 의해서 골방에 처박혀졌고 의용군의 징발도 그후의 국군의 징병도 모두 기피해 버리고 있었었다.

참고 자료

독일 시의 이해, 조두환, 한국문화사, 2000
바보여 시인이여, 김재혁, 고려대학교출판부, 2008
헤르만 헤세와 동양의 지혜, 이웅인, 두레,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