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혼합 현상, 카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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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혼합현상(Syncretism)
한국 사회를 종교학의 입장에서 표현하자면 다원종교사회(多元宗敎社會)이다. 불교, 유교, 기독교, 거기에다 샤머니즘까지 어우러져 함께 공존하는 사회이다. 세계 전체의 관점에서 말한다면 한국사회처럼 다양한 여러 종교들이 별 충돌 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사회가 드물다. 이렇게 여러 종교들이 공생하고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능성이요 희망이기도 하다.(장점) 여러 종교가 함께 존재하면서 교리와 가치관이 뒤섞여 혼합을 이루는 현상을 종교학에서는 종교혼합주의(Syncretism)라 일컫는다.(단점) 우리 사회에도 여러 종교가 긴 세월 함께 존재하다 보니 서로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주고받게 되면서 교리와 가치관의 혼합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종교혼합현상은 우리나라 내부에서도 일어자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요즘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미국 문화를 신속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미국의 유행이 곧 한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상인 카발라의 예를 들어 종교혼합현상의 실태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특히 초기 기독교적 뿌리를 가진 카발라는 종교 혼합주의의 위험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카발라’가 몰려온다!!
美유명스타들 통해 전파되는 ‘종교 혼합주의’ 실태 보고
카발라는 유대교에서 나온 신비주의사상을 일컫는 말이다. 마돈나와 데미무어, 나오미 켐벨, 기네스 펠트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등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지금은 카발라 광신도로 알려졌다. 이 카발라 열풍은 돈이 모여들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카발라 추종자들은 우선 영혼 정제의 대가로 수입 중 10분의 1을 지불해야 한다. 또 그들은 교리의 참선법을 가르치는 과정 1회당 약 30만원을 쓴다. 여기에 랍비가 안수한 성수와 제대로 된 복장, 관련 물품들을 구입하려면 만만치 않은 지출이 따른다. 그 지출은 고스란히 카발라교의 수입이 되는 셈이다. (마돈나의 경우 2002년 일년동안 헌금한 것이 430만달러) 지금도 LA 카발라 센터는 번창중이기 때문에 이 현상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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