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익 「심문」 이중적 구조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2.01.04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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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 흐름 과목에서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들어가며
Ⅱ. 내 용
1. 이중적 구조
① 인물
② 시간
2. 표현 방법
① 관찰자시점
② 비유
Ⅲ. 나오며
*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속 오십 몇 키로라는 특급 차창 밖에는, 다리쉼을 할 만한 정거장도 역시 흘러갈 뿐이었다. 산, 들, 강, 작은 동리, 전선주, 꽤 길게 평행한 신작로의 행인과 소와 말. 그렇게 빨리 흘러가는 푼수로는 우리가 지나친 공간과 시간 저편 뒤에 가로막힌 어떤 장벽이 있다면. 그것들은 칸바스 위의 한 텃취. 또 한 텃취의 ‘오일’같이 거기 부디쳐서 농후한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나 아닐까?하고 나는 그러한 망상의 그림을 눈앞에 그리며 흘러갔다. 그러나 무시하고 걸핏걸핏 지나치고 마는 이 참 밖의 그것들은 비질 자국 새로운 흠이나 정연히 빛나는 궤도나 다 흩으러진 폐허같고, 방금 뿌레이크가 되고 남은 관성과 새 정력으로 피스톤이 들먹거리는 차체도 폐물 같고, 그러한 차체에 빈틈없이 나붙은 얼굴까지도 어중이 떠중이 뭉친 조난자 같이 보이는 것이고, 그 역시 내가 지나친 공간 시간 저편 뒤에 가로막힌 캔버스 위에 한 터치로 붙어버릴 것같이 생각되었다.
참고 자료
- 최명익, 「심문」, 을유문화사, 1964
- 최명익, 『레브·똘스또이에 대한 단상』, 『글에 대한 생각』,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64
- 김민정, 「1930년대 후반기 모더니즘 소설 연구-최명익과 허준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대학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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