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학] 황석영 `객지`와 김수영 `푸른하늘을`의 공통점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1.12.09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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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의 소설 객지와 김수영의 시 푸른하늘을을 비교한 과제입니다. 두 문학작품에 나타난 공통점에 대해 연구한 과제로 어느 논문이나 자료를 참고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연구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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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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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앞서 언급했듯이 `푸른 하늘을`에서 화자는 자유를 얻기 위한 고독한 혁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자유와 희망의 세계인 푸른 하늘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독한 투쟁과 희생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저 자유만을 부러워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라 비판하고 있다. 4․19 혁명의 모습을 직접 체험한 김수영이 절감한 것이다. 그래서 투쟁을 통해 얻어지는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있다고 한다.
`객지`에서 나타난 투쟁에도 `피` 즉, 희생의 모습이 보인다. 많은 등장인물들 중 쟁의를 주도하는 인물인 `동혁`이 바로 노동자의 부당한 대우에 의해 맞서 고독한 투쟁을 벌이는 장본인이다. 이 소설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창작과비평사, 1974)에서는 독산에서 함께 쟁의하던 다른 노동자들이 소장의 회유책에 이끌려 하산하기 때문에 사실상 쟁의는 실패로 끝나고 만다. 홀로 남은 동혁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하산하는 인부들의 모습을 보며 결의를 다진다. "꼭 내일이 아니라도 좋다."라는 말을 하면서 투쟁이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남포를 주워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은 영웅적인 인물로 보여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전태일 분신사건`과 관련지어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다른 등장인물인 `한동이`가 남포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것을 언급하면서 동혁이 희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어색하기만한 설정이라고 할 수 없다. 투쟁이라는 경험을 통해 희생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김수영의 시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노동자들이 모두 하산하고 난 후 "꼭 내일이 아니라도 좋다."고 다짐하는 동혁의 모습에서 비록 이번 쟁의는 실패로 끝나지만 독자는 소설이 끝난 후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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