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세계화의 정의와 범위, 개념의 흐름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FTA에 대한 분석과 대응전략 모색
목차
1. 세계화
2. 고삐 풀린 망아지, 신자유주의
3. 한국의 위상과 한미FTA
4. 우리의 자세 - 고삐를 쥐어라
5. 맺음말
본문내용
1. 세계화
- 이른바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용어는 1944년 영국 Webster사전에 처음으로 등재되었고, 기존의 worldwide 1632년 등재, 『Webster`s New World Dictionary』
라는 단어가 의미했던 현상학적 의미, 다시 말해서 이미 일어난 사건 혹은 정보에 대한 ‘세계적인 영향’을 사후에 평가한다는 의미가 확장되어, 직접적으로 그렇게 하는 행위 즉, ‘세계적인 것이 되어 가는 과정 혹은 그 행위’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불어, 이 용어가 세계사에서 아주 분명하고 강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칼럼에 실린 시어도어 래빗의 「시장의 세계화The Globalization of Markets」 Theodore Levitt, 「The globalization of markets」, May-June 1983,
로부터다. 래빗의 사용 이후 이 용어는 대체로 경제학자들에 의해 주도되어왔다. 물론, 다시 그 이후로는 타 학문 역시 이 용어를 중요하게 다루게 되었으며, 보다 최근의 경향은 혼종(混種) 혹은 크레올화 현상을 고려하는 용어로서, 정치․문화․역사를 불문하고 ‘복잡한 세상’을 탐구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Allemand&Borbalan, 2007) S. 알르망&J. C. R. 보르발랑, 『세계화』, 2007, p.13
이 용어에 대한 역사를 들여다본 결과 ‘세계화’라는 개념은 결국 ‘대항해시대’, ‘제국주의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세계화시대’라는 세계사의 굵은 줄기를 관통해왔다고 볼 수 있다. 처음의 탐험에 의한 탈지역적․탈국가적 발견 정보 확산이라는 개념에서 제국주의가 지향하는 구체적인 확장 행위로 개념이 확대되었고, 1930년대와 1970년대 두 차례 걸친 자본주의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신자유주의’와 함께 오늘날의 개념이 성립된 과정이 바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정치사회 기자이자 학자인 알르망과 보르발랑의 지적에서처럼 이제 다시 2010년에 이른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훨씬 복합적이고 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즉,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화’의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는 명백하게 붕괴되고 있다.
참고 자료
『서적』
김태훈 옮김, 실뱅 알르망Sylvain Allemand&장 클로드 뤼아노 보르발랑Jean-Claude Ruano-Borbalan, 『세계화La Mondialisation』, 웅진 지식하우스, 2007
이재기(연세대학교), 『세계화․WTO․FTA 포커스』, 한올출판사, 2004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엮음, 『세계정치6 - 자유무역협정의 정치경제』, 인간사랑, 2006
「논문」
김정주(연세대학교), 「마르크스 경제위기론과 세계화 이후 자본주의 - 미래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한국사회경제학회, 사회경제평론 제29 (2)호, 2007, pp.345~369
윤성욱(동아대학교),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파트너 선택의 정치경제학적 분석」,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제49집 4호, 2009.9, pp.107~137(31pages)
이정우(경북대학교), 「세계화, 불평등과 복지국가」, 한국사회경제학회, 사회경제평론 제30호, 2008 상반기, pp.157-190
최태욱(한림대학교), 《서평 - 「시민사회의 힘으로 세계화에 대비하자」: 이해영, 『낯선 식민지, 한미FTA』》, 메이데이, 2006
《해외 잡지 및 기타》
『Webster`s New World Dictionary of the American Language』, ©Merriam-Webster, 2010
Theodore Levitt, 「The globalization of markets」, Harvard Business School 《Harvard Business Review》, May-June 1983, p.9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