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라이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11.27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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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얼라이브`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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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얼라이브> 감상문
‘얼라이브(Alive)’ 는 실화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유명한 작품이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눈 덮인 산 한가운데에 추락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내서 보는 동안 내가 다 추위를 느낄 지경이었다. 특히, 식량이 다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죽은 사람의 꽁꽁 언 시체를 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혐오스러웠지만, 내가 저 상황이 되었다면 과연 시체를 먹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아무리 교양인이라도, 또는 부자라도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 나약한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없는 눈 덮인 산에서 돈은 불을 피우는데 쓰일 땔감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기타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몸을 따뜻하게 해줄 천과 음식뿐이다. 옛날 원시인들이 추운 겨울을 맞았을 때도 이랬겠지. 동굴 안에서 벌벌 떨면서 추위로 얼어 죽은 동료를 먹으며 목숨을 연명하며 살았을 것이다. 이처럼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가 천박하게 여기는 원시인과 같은 모습이 된다. 우리가 손으로 음식 먹는 사람을 야만인이라 불러도, 개고기 먹는 사람을 야만인이라 불러도 결국 죽음 앞에서 우린 우리가 야만인이라 불렀던 사람들 보다 훨씬 야만인이 될 수 있다.
‘얼라이브’를 보면서, 한편으로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환경에서 70일이 넘도록 생존할 수 있었을까? 나는 영화를 보면서 저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도 구출 되지 않았다면 너무 좌절스러워서 그냥 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몇 번씩 했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들은 꿋꿋이 그 추위와 배고픔을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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